일본 위스키가 세계적인 품질인증과 함께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역사가 짧은 일본 위스키지만, 세계 5대 위스키로도 손꼽히며 위스키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으신 분들이나 일본위스키에 흥미를 갖고 계시는 분들을 위한 오늘의 포스팅은 일본 위스키의 특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재패니즈 위스키의 특징
앞서 일본위스키의 역사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었는데 거기서도 언급된 내용입니다만,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를 본보기로 하면서 독자적인 진화·발전을 이룬 온화하고 섬세한 맛의 위스키'라는 점입니다.
스카치위스키를 롤모델로 시작하였지만 짧은 역사
일본 위스키가 스코틀랜드를 롤모델로 시작된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또한 다른 세계 5대 위스키 국가와 비교하면 일본 위스키 제조는 아직 100년도 지나지 않아 역사가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일본 최초의 위스키는 1929년에 발매된 산토리 위스키 시로후다입니다)
블렌디드몰트, 싱글몰트등을 주로 생산
일본의 위스키 만들기는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본떠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만드는 위스키의 종류도 스코틀랜드와 비슷합니다. 주로 블렌디드, 블렌디드 몰트, 그리고 당연히 그 원주가 되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도 다루고 있습니다.
증류소의 수는 적지만 대기업이 관여
스코틀랜드를 본보기로 하면서도 일본과 비교하면 증류소의 수는 압도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의 경우, 원래 하나하나의 증류소가 거대하고, 큰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규모 증류소가 많은 스코틀랜드와는 체제가 조금 다릅니다.
원주는 판매되지 않으며 자사에서 블렌딩, 병입까지 실시
일본에서는 발효·증류나 숙성, 블렌딩, 병입과 같은 위스키의 제조 공정을 자사에서 일관되게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분업화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블렌딩과 병입만 하는 업체가 있거나 원주를 다른 업체에 판매해서 블렌디드 위스키의 원주로 사용하는 등 구조가 복잡합니다. 일본에서는 블렌디드 원주도 자사에서 만들고, 그 외 대부분의 공정이 자사에서 시작되고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피트(이탄) 사용
일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와는 달리 피트는 사용하지 않고 스모키 플레이버는 억제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피트를 사용하는 스모키 한 종류도 있고, 요이치나 이치로즈몰트(일부 종목)에서는 피트를 비교적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하쿠슈에서도 피트를 사용하고 있어 약간 스모키 한 플레이버가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위스키에 비해 섬세하고 복잡한 향과 맛의 위스키가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대기업 소유가 많아 품질이 안정됨
일본에서는 대자본을 가진 기업이 증류소를 소유하고 위스키 제조를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품질은 안정됩니다. 단순한 위스키 제조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충분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으므로 증류기 등 중요 설비는 물론 , 과학적 지식도 풍부해 결과적으로 안정된 품질의 위스키 제조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주를 만들어 내는 노하우
일본에서는 원주 만들기부터 병입까지 위스키 제조 공정을 일관되게 자사에서 실시합니다. 다른 나라와 같이 원주의 일부를 타사 등 조달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각 공정에 관한 경험치가 축적되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타입의 원주를 나누는 노하우는 훌륭하며, 이것으로 인해 일본 위스키는 우아하고 섬세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일본 독자적인 미즈나라 캐스크
일본에서는 원주 숙성에 물참나무 목재로 된 통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고 독특한 향목과 같은 상쾌한 향기를 낳는다고 알려져 재패니즈 위스키의 깊이 있는 복잡한 향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섬세한 맛의 위스키를 만드는 기술
아무리 다양한 원주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있어도 그것을 제품화시킬 블렌딩 기술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일본의 각 메이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렌더(블렌더를 담당하는 사람)가 있고, 일본인의 섬세한 미각을 고려한 후에 블렌딩 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섬세한 맛의 위스키를 출시하는 것이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원주 블렌드
위스키는, 싱글 몰트든 블렌디드 위스키든, 특수한 케이스를 들여다보고 복수의 통의 원주를 섞어 제품화합니다. 이유는 통마다 마감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품질이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완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위스키 만들기에 적합한 기후와 환경
일본의 각 증류소가 위치한 지역은 그 대부분이 냉량하고 습윤한 기후로 되어 있어 본고장 스코틀랜드와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스키 만들기에 적합한 기후, 환경입니다. 이를 통해 위스키 공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숙성은 천천히 진행되어 훌륭한 품질의 원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써 일본 위스키의 특징을 정리하여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최근 일본 위스키 수요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그런 상황이다 보니 일본 여행 가서 위스키를 사고자 하는 경우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위스키를 판매하는 Bar경우 구하지 못해 판매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 구한다고 해도 지금 현재 기준으로 시세가 두 배에서 세배정도 이상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무리해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판매 유통이 정상화되면 그때 구매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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