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스페인 셰리와인의 종류와 푸드페어링 마시는 방법과 보관방법입니다. 함께 알아봅시다

셰리 와인의 종류
셰리는 대부분 팔로미노(Palomino)로 만들어지며 ,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énez, PX), 모스카텔(Moscatel(Muscat))은 적게 만들어지고 블렌딩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노 & 만자닐라 FINO & MANZANILLA
-셰리의 가장 가벼운 스타일입니다. 와인 표면에 생기는 Flor효모층 밑에서 적게는 2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숙성되며 병입 하면 바로 소비됩니다. 올리브, 마르코나 아몬드, 절인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굴과 함께 피노와 만자닐라 셰리는 샴페인같이 훌륭한 페어링을 이룹니다.
가볍고 산뜻한 클래식을 원한다면 곤잘레스 브야스 González-Byass의 클래식 티오페페 Tío Pepe Fino를 사용해 보십시오. 좀 더 펑키한 맛을 원하신다면 단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발데스 피노 이노센테 Valdespino Fino Inocente 또는 여과 없이 통에서 바로 병입 되는 이달고 라 만자닐라 엔 라마 Hidalgo La Gitana Manzanilla En Rama를 시도해 보셔도 좋습니다. 맛있게 마시기 위한 방법으로 피노 Fino와 만자닐라 Manzanilla를 차갑게 서빙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노 (Fino)
가장 드라이하고 투명한 셰리로, 발효가 끝나 잔당이 거의 남지 않았을 때 효모가 죽지 않을 정도인 알코올도수 15% 정도로 맞춰 브랜디 첨가 합니다. 숙성과정에서 플로르라고 하는 효모층이 생성됩니다. 공기와의 접촉이 최소화되어 산화가 되지 않아 상쾌하고 가벼운 풍미를 갖고, 효모가 당분을 양분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내 드라이합니다.
식전주나 테이블 와인으로 사용됩니다. 산화 숙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개봉 후 냉장 보관하며 최대한 빨리 (1~2일)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푸드페어링-생선 요리, 수프, 샤퀴테리, 올리브, 엔초비, 일식, 가벼운 타파스
만자닐라 (Manzanilla)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Sanlúcar de Barrameda) 생산되며, 이곳은 해안지역으로 숙성 시 서늘하고 습기 있는 환경 때문에 일반 피노와 달리 보다 짙은 레이어의 플로르효모가 형성됩니다. 최소 2년 이상 숙성되어야 합니다. 푸드 페어링 : 견과류, 올리브, 해산물, 타파스등
만자닐라 파사다 (Manzanilla Pasada)
만자닐라 중에서도 숙성 기간이 길거나(6~8년) 플로르 효모가 죽기 시작해 약간 산화될 경우 더 풍부하고 견과류 향이 나는 것을 만사니야 파사다라고 합니다. 푸드 페어링 :이베리코 하몽, 타파스 등
만자닐라 아몬틸라다(Manzanilla Amontillada)
만자닐라로 만든 아몬티야도 스타일의 셰리입니다.
만사니야 올로로 사(Manzanilla Olorosa)
만자니아로 만든 올로로소 스타일의 셰리입니다.
아몬틸라도 AMONTILLADO
6~7년 이상 숙성된 피노나 만자닐라 와인 위에 형성된 플로르 효모층이 섭취할 양분이 부족해 적절하게 발달하지 못하거나 와인의 알코올농도가 17% 이상 의도적으로 강화되면 플로르 효모가 죽게 되어 와인이 산화숙성을 시작하며 올로로소와 피노의 중간에 해당하는 풍미로 특성이 변합니다.
이것을 아몬틸라도 셰리 Amontillado Sherry, 숙성된 피노 Fino라고 합니다. 피노 와인의 짭짤한 맛이 있지만 색상이 더 진하고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입안에 맴돕니다. 아몬틸라도 셰리는 가벼운 고기요리, 샐러드, 새우, 연어, 해산물 수프, 구운 닭고기 또는 치즈 플레이트에 편안하게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풍부하고 세련된 클래식을 원한다면 루스토 Lustau의 로스 아르코스 Los Arcos를, 강렬하고 잊을 수 없는 맛을 원한다면 윌리엄스 험버트 Williams & Humbert의 할리파 Jalifa 30년 산 VORS를 이용하십시오.
팔로 코르타도 PALO CORTADO
피노나 아몬틸라도를 만드는 도중 아주 적은 확률로 플로르 flor 효모가 예기치 않게 죽고 산화숙성할 때 17% 이상 주정강화하는 희귀한 셰리 와인입니다. 인공적으로 피노나 아몬틸라도를 3~4년 정도 숙성 후 주정강화나 필터링 등으로 플로르 효모를 제거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는 약간의 짠맛이 있지만 바디감은 더 풍부하고 상쾌하며 강렬합니다.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는 입에서는 아몬틸라도(Amontillado)처럼 느껴지지만 풍부함과 섬세함의 훌륭한 균형을 보여줍니다. 맛있고 복잡한 맛을 원한다면 발데스피노 Valdespino의 팔로 코르타도 비에호 Palo Cortado Viejo를, 대표작을 맛보고 싶다면 이달고 Hidalgo의 웰링턴 Wellington 20-year를 맛보십시오.
푸드 페어링: 하몽, 만체고치즈, 파미자노치즈, 버섯, 파테, 가벼운 고기요리, 샐러드
올로로소 (Oloroso)
올로로소 (Oloroso)는 셰리 와인 중에서도 특별한 맛과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와인은 피노(Fino)와는 다른 방식으로 숙성되며, 그 결과 독특한 풍미를 가지게 됩니다.
플로르 효모의 사멸
올로로소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강화를 통해 플로르 효모를 사멸시킵니다. 이로 인해 완성된 와인에는 피노 셰리의 신선한 효모 맛이 부족해지지만,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산화숙성으로 인한 묵직한 견과류 풍미가 강조됩니다.
높은 알코올 도수
올로로소는 약 18~20% 사이의 도수로 가장 높은 셰리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드라이한 맛을 가지지만, 당이 첨가되어 판매될 경우 "크림 셰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 숙성
올로로소는 수십 년 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년에서 25년 정도 방치하면 셰리 솔레라에 담긴 와인은 쇠고기 조림, 햄, 쓴 초콜릿, 블루치즈 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깊고 어두운 술로 변합니다.
올로로소 셰리는 풀바디, 향기롭고 스파이시하며, 숙성된 버번처럼 마실 수 있습니다. 식전주로 마시기도 하며, 식후주로 마시기도 합니다. 높은 도수에 산화 숙성을 거쳤기에 개봉 후 냉장보관 기준 1~2개월 보관가능 합니다.
전형적인 올로로소를 맛보기 위해서는 곤잘레스 비야스 알폰소 González-Byass’ Alfonso 또는 희귀하고 기억에 남는 올로로소는 페르난도 데 카스티야 Fernando de Castilla’s를 추천합니다.
헤레스 둘세 (Jerez Dulce)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énez)나 모스카텔 품종의 건포도로 생산되며 달콤하고 어두운 갈색을 띠고, 드라이한 와인들과 블렌딩 되기도 합니다.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énez): 스위트한 풀 바디 스타일의 셰리, 페드로 히메네즈 포도를 햇볕에 건조-농축하여 양조한 셰리로 단맛이 강한 셰리 와인, 블랙에 가까운 진한 색을 띠며 건포도, 말린 무화과, 다크 베리 잼, 감초, 스위트 스파이스, 시럽과 초콜릿 등 달콤한 풍미가 납니다.
-모스카텔(Moscatel): 모스카텔 포도를 바로 양조하거나, 건조-농축하여 만든 (페드로 히메네즈 보단 덜단) 단맛의 셰리와인.
푸드 페어링 : 슈크림, 디저트나 초콜릿
크림(Cream)
크림(Cream)은 드라이한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그리고 모스카텔(Moscatel)을 블렌딩 하여 미디엄 혹은 미디엄 드라이한 정도의 당도를 높인 스타일의 셰리입니다. 이 스타일은 캐러멜이나 로스트 넛의 풍미와 함께 포도의 달콤함이 화려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페일 크림(Pale Cream): 피노에 농축 포도를 블렌딩 하여 달콤한 맛을 낸 와인입니다. 피노의 신선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쌉쌀한 느낌을 완화해 편안하게 마시기 좋은 셰리와인입니다
푸드 페어링: 블루치즈, 디저트, 딸기토핑 치즈케이크
셰리와인 마시는 방법 및 보관방법
셰리는 미리 사서 셀러에 보관하기보다 그때그때 바로사서 음용하며 피노의 경우 병입한 지 얼마 안 된 것일수록 좋습니다. 피노는 6도 정도로 차게, 올로로소와 아몬티야도, 팔로 코르타도, 페드로 히메네즈 등은 12도 정도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화에 약한 피노는 오픈하면 다 마셔야 맛을 제대로 즐기기 좋으며, 적어도 하루 이틀 안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로로소, 아몬틸라도 등은 오픈 후에도 서늘하고 빛이 없는 곳에 보관하면 한 두 달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습니다. 페드로 히메네즈는 몇 년 까지도 보관가능 합니다.(냉장고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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