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번세대의 마지막 007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모든 시리즈 촬영 종료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 세기의 명맥을 유지하던 007 시리즈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선정된다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관객 앞에 나타날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007 시리즈 하면 마티니, 제임스 본드 하면 베스퍼 마티니 레시피와 만들기 포스팅입니다.

베스퍼의 역사
베스퍼 마티니로도 알려진 베스퍼는 작가 이안 플레밍이 그의 상징적인 영국 비밀 요원 제임스 본드를 위해 발명했습니다. 이 음료는 1953년에 출판된 이안 플레밍의 카지노 로열에 처음 등장했고, 칵테일의 이름은 가상의 이중 에이전트 베스퍼 린드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제임스 본드는 바텐더에게 자신의 대표적인 음료를 주문할 때 진지한 요청을 합니다. "드라이 마티니. 하나, 고든스 3, 보드카 1, 키나 릴레 반, 얼음처럼 차가울 때까지 잘 흔들어준 다음 레몬 껍질을 큼직하게 얇게 썰어 넣어주세요."
일반적인 바텐딩 규칙은 항상 마티니와 같은 스피릿 전용 칵테일을 젓는 것이지만, 베스퍼는 셰이킹 해서 만드는데 이것은 오늘날까지 정형화되었습니다. 이 음료에는 총 4온스의 술과 추가로 반온스의 키나 릴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음료는 이런 형식의 칵테일 용량에 두 배가까이됩니다. 서양기준에서는 용량의 경우 마시기 버거울 정도로 많거나 적당하거나 한 것처럼 제각각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술의 가격도 저렴해서 생긴 차이 일 수 도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반 클래식 칵테일 용량과 비슷하게 만드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정도의 용량이면 더블에 해당하겠습니다.
아무리 술을 잘 마신다고 할지라도 버거웠는지 제임스 본드는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가울 때까지 엄청나게 강하게 셰이킹 한 레시피를 선택한 애주가 비밀 요원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더 넓은 문학적 목적을 제공하기 위함 일 수 도있습니다.
베스퍼 마티니 만드는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베스퍼 마티니 만들기 레시피
전체 비율 ( 드라이 진 3: 보드카 1: 키나릴렛 0.5)
-드라이진 45ml
-보드카 15ml
-키나 릴레 7.5ml
-레몬껍질 1
만드는 방법 : 셰이커에 드라이진, 보드카, 키나릴렛을 넣고 얼음을 넣어 10초 내외로 흔든 후 차가운 마티니 글라스에 부어준 후 레몬껍질로 장식합니다.
이걸 마심으로써 여러분은 제임스 본드가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알코올도수가 높은 칵테일이니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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