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시간에 이어 오늘도 마티니 칵테일 종류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마티니가 있음에도 오늘 소개할 마티니 같이 희한하지만 이상하게도 중독성 있고, 때로는 요리 같으면서도 때로는 술과 안주가 혼연일체 된 모습에 독한 술임에도 잘 넘어가는 칵테일 더티 마티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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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마티니는 1901년 뉴욕의 바텐더 존 오코너가 클래식 마티니의 유명한 올리브 가니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올리브를 음료에 섞고 나중에는 올리브 소금물을 첨가하여 만든 더티 마티니는 마니아 층을 만드는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결국 프랭클린 D 대통령을 포함한 술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손님들을 위해 자주 더티 마티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유래가 있습니다)
더티 마티니가 인기를 끌면서, 바텐더들은 점점 더 시그니쳐 스타일의 음료를 만들기 시작했고, 적절한 기술과 양질의 재료로 칵테일을 개선했습니다. 여기에는 신선하고 냉장보관된 드라이 베르무트와 장인이 만든 올리브의 주스가 포함됩니다.
칵테일 베이스는 드라이 진이나 보드카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드라이 진은 클래식한 선택 사항이고 , 1970년대까지 보드카는 드라이진을 대체했고, 더티 마티니에 베이스로 사용되었습니다. 둘 다 훌륭한 맛이기 때문에 원하는 베이스 증류주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더티 마티니는 클래식 마티니에 비해 인기가 못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티 마티니는 만들기 쉽기 때문에 집에서 마실 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간식이나 안주로 사용할 수 있는 올리브 가니쉬를 집어넣으면, 좋아할 요소가 많습니다.
칵테일이면서, 음료이면서, 안주이면서 먼가 요리 같은 칵테일입니다. 칵테일 자체가 여러 가지 술이나 부재료를 섞기 때문에 요리로 보는 경향도 있긴 합니다.
더티마티니 만드는 영상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더티 마티니 칵테일 만들기 레시피
-보드카 나 드라이진 50ml
-드라이 버무스 10ml
-올리브 주스 (국물) 10ml
-가니쉬 올리브 3개 이상
(비율 5:1:1 , 비율은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보드카나 드라이진, 드라이버무스, 올리브 주스를 얼음을 넣은 믹싱 글라스( 쉐이킹 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음)에 넣고 10초 내외로 잘 저어 준 후 차가운 글라스에 부어준 후 올리브로 장식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칵테일이라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만들어 드시기에도 좋고, 더구나 짭짤한 올리브 안주도 있으니 일석이조의 칵테일입니다. 다만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 니나 독주를 잘 못 마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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