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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여름에 자주 걸리는 종류별 유행 질병 조심하세요

by 바쉐린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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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장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휴가철, 해외여행, 야외 활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쉽게 걸리는 여름철 질병이 참 많습니다. 미리 알고 조심해서 아프지 말아야겠죠? 여름철 질병 정보 공유해 봅니다.

여름철 유행 질병


열실신, 열경련, 열사병
열실신은 폭염 상황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혈압이 떨어지고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며 갑자기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으로, 더위에 노출됐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서늘한 곳에서 쉬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경련은 고온에서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면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경련이 왔을 땐 물 1L에 소금 1 티스푼 정도를 넣은 식염수를 먹이고, 경련이 생긴 근육을 마사지해야 합니다. 운동전후, 중간중간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기능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합니다. 현기증, 오심, 구토, 두통, 발한정지에 의한 피부 건조, 혼수상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다기관 손상 및 중추신경장애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 치료에는 무엇보다 체온을 빨리 낮춰야 하며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장염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장염은 대부분 음식과 연관이 있습니다. 증상은 식중독과 비슷한데, 식중독을 치료할 때는 우선 수분과 전해질을 수액 투여로 고정하고,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식사는 원래대로 합니다. 설사가 심해도 장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십니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졌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못 마신다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하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식중독
식중독은 포도상구균과 장염 비브리오 등에 의해 생긴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이 균이 만든 장에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1~6시간이 지나면 구 토 복통이 생기고 약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됩니다. 장에 작용하는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므 로 음식물을 끓여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방을 위해 음식의 위생적 처리와 보 관에 유의하고 가급적 생식은 피하고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염 비브리오는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생식한 사람에게 감염됩니다. 주로 6월에서 10월에 발생하며, 국내 어류의 10~20% 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으며, 감염되면 설사와 복통 구토를 일으키고 고열이 납니다. 적절한 수분 공 급을 하면 3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유행성 눈병(결막염)
여름철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유행성 눈 병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걸리기 쉽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예방법은 수영 후에는 맑은 물로 얼굴과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염이 되면 약 1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 자기 한쪽 눈이 발갛게 되고, 가렵고 눈물이 흐르며 눈에 자갈이 들어간 느낌으로 아프고 부어오릅니다. 며칠 후 다른 눈도 함께 나타나며 대부분 턱밑과 귀밑의 임파선 멍울이 만져집니다. 대개 2~3주가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고 각막염도 좋아지나 상처가 남게 되면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균제 안약이 나 테라마이신 안연고를 쓸 수 있고 스테로이드제점 안은 회복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론 제제는 헤르페스성 각막염이 아니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가 주변에 발생한 경우 항상 손을 깨끗이 하 고 수건 세숫대야 등 접촉 가능한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방병
선풍기나 에어컨의 찬공기를 오래 쐬면 열의 발 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말초혈관이 수축하게 되는 데, 이로 인해 손발이 붓거나 얼굴이 부을 수도 있습니다. 피로가 쉽게 오며 권태감, 졸음을 느끼기도 하며 인후염을 유발하여 감기 같은 증세를 일으키고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일으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냉방시간을 줄이고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섭씨 5~8도 내외로 하고 실내온도를 23~25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광화상
일광화상이란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요즘같이 햇볕이 뜨거울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화끈거릴 정도로 열이 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해당 부위를 차가운 물에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증상이 심해져 물집이 생길 경우에는 직접 터뜨리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선크림을 햇볕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 잘 바르고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조금이라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이도염
여름휴가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계절 중 특히 여름에는 물에 노출될 일이 많기 때문에 귀에 물이 잘못 들어가는 경우가 더러 발생합니다. 외이도염은 이렇게 귀에 물이 들어가면서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귀 질환입니다.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부터 고막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요. 신체 구조상 외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귀지를 생성해 귓속 피부를 보호하고 이물질로 인한 세균의 침범을 막는 자체 방어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와 외부에서 침투하는 물기로 인해 귓속에 습기가 많아지면 세균성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렇게 세균에 감염이 되면 급성 외이도염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외이도가 붓거나 감염 부위에서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하여 붓기와 진물이 심해지면 청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꼭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합니다. 감염 부위는 전문의에게 치료받고 처방받은 약은 복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수인성 감염병
여름휴가철 물놀이를 하고 나서 몸이 으슬으슬 아파오기 시작한다면 ‘수인성 감염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세균은 ‘물’을 통해 전염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물을 매개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장티푸스,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장관감염, 세균성 이질, 파라티푸스 등을 포함하는데, 이 질병에 걸리면 설사나 구토, 오한의 증상이 나타나고, 같은 공간에 함께 있었던 사람 사이에서 집단 발병할 소지가 있습니다. 예방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에 있을 때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수나 수영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곳에서 활동에 유의하고,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어줘야 합니다. 이때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피부에 남은 이물질을 잘 씻어냅니다. 또한 채소와 과일 등을 먹을 때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음식물은 익혀서,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 풍토병
여름휴가기간 해외여행을 많이 가시는데,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질병을 확인해 보고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을 꼭 챙겨야 합니다. 온열대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질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황열은 최소 출발 10일 전에 예방접종을 받고, 말라리아는 효과적인 예방약으로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도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백신이 없는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모기 기피제를 쓰는 등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전에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여 최소 여행 2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는 자주 손을 씻고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길거리 음식보다는 식당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고, 식수도 주의하여 마셔야 합니다. 여행 후 감염병 발생 여부를 확인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로 신고해야 합니다.

정말 다양한 질병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개인위생청결과 관련도가 높고, 중간중간 너무 더운 날 오랜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면 대부분은 예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안전한 여름휴가기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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