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미 야채 부추전 부드럽고 바삭바삭

전, 부침개 지글지글 익는 소리는 비 올 때 더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장을 보는데 이것저것 사다 보면 남는 야채들도 많고 , 식재료들이 많이 남는데 또 주문하고 이개 반복 되더라고요. 야채 같은 건 며칠만 지나도 금방 상하니 버리는 것도 많고 , 까먹고 그냥 두기엔 냉장고 정리 할 때도 귀찮음은 덤으로 딸려 오죠. 오늘은 남은 야채, 크래미, 부추를 이용해서 부침개를 만들어 봤어요.

크래미 야채 부추전

크래미 야채 부추전 재료: 부추 반단, 크래미 몬스터 크랩 1팩(72g), 양파 반 개, 당근 1/5개, 부침가루 종이컵 반컵, 튀김가루 종이컵 반컵, 소금 1 작은 스푼, 설탕 1 작은 스푼, 찬물 종이컵 1컵

남은 야채들이 있으면 더 넣어 주셔도 좋아요. 크래미는 얇게 쭉쭉 찢어서 양푼에 넣어주고, 잘 씻어 다듬은 부추는 손가락 한마디만큼 잘라서 준비해요, 양파 및 다른 야채도 체 썰어서 준비하고 양푼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소금, 설탕, 찬물을 부어서 섞어주면 돼요.

프라이팬에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온도가 오르면 그때 잘 섞은 크래미 부추전 믹스를 살살 펴주면서 부쳐주면 됩니다. 이마 부추와 야채의 부피 때문에 부침가루가 적어 보일 텐데요. 프라이팬에 굽기 전에 부침가루가 부추와 야채 등에 잘 묻게 한 번씩 뒤집어서 묻혀서 부침개를 부쳤어요. 처음에 익는 중간 까지는 잘 익혀지는 게 맞나 싶겠지만 끝에 부분이 갈색으로 익었을 때 뒤집으면 엄청 노릇노릇하게 잘 익혀져 있을 거예요. 반드시 기름 넉넉히 튀기듯이 부쳐주세요. 가스레인지 불 세기는 중간불로 했어요.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양념장도 있어야겠죠? 저는 항상 부침개 먹을 때마다 만드는 양념장이 있는데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부침개(전) 양념장: 간장 1 스푼, 식초 1스푼, 흑설탕 반스푼, 고춧가루 반스푼 잘 섞어주면 완성됩니다.

창문 열고 밖에 비 오는데 부침개 지지고 있으니 냄새가 많이 났었나 봐요 집아래 지나가던 분들이 맛있는 냄새난다고 하면서 지나가시네요. 장마도 긴데 밤마다 야식 부침개 어떻세요?